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20만원짜리 컴퓨터 (문단 편집) ==== 총평 ==== 애초에 20만 원만 가지고 고성능 조립 PC를 기대한다는 게 말이 안 되는 소리긴 하다. 비꼬는 걸로 들린 표현대로 '단돈 천 원으로 [[맥도날드]] 가서 [[빅맥|참깨빵 위에 순쇠고기 패티 두 장 특별한 소스 양상추 치즈 피클 양파까지 얹은 햄버거]] 기대하는 꼴'인 셈. 그런데도 의뢰자가 작성한 견적은 20만 원이라는 예산 한도 내에 짜낼 수 있는 최대한의 성능을 짜낸 견적이다. 즉 의뢰자는 단돈 20만 원에 해 달라고 하기에 힘들게 견적을 짜 줬는데, 당사자는 견적을 받아놓고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인 것. 사실 이 모든 문제의 근원은, '최신'과 '성능'이 별개의 문제라는 것을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자동차]]를 예로 들자면, 2023년형 [[경차]]와 1990년형 [[람보르기니]]를 비교하면 분명히 2022년형 경차는 최신형이고 1990년형 람보르기니는 구형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2023년형 경차가 1990년형 람보르기니보다 더 성능이 좋다고 할 수 있는가? 당연히 그렇지 않다. [[전투기]]의 경우에도, '구형' 전투기인 [[F-15K]]가 '신형' 전투기인 [[FA-50]]보다[* F-15E가 [[미 공군]]에 납품이 개시된 시기를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F-15가 1988년, FA-50가 2013년으로 25년 가량의 차이가 있다. 다만 F-15K 초도 납품 시기로 한다면 2005년이므로 8년의 차이가 난다.] 훨씬 성능이 높다. 그 컴퓨터 또한 마찬가지. [[브로드웰]] i7-6950x에 GTX 1080 2-way SLI를 한 컴퓨터도, [[스카이레이크]] [[셀러론]] G3900에 그래픽카드가 내장인 컴퓨터도 2016년 6월 기준으로 똑같은 '최신사양' 컴퓨터가 맞지만[* 당시 스카이레이크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HEDT 라인업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HEDT 라인업에서는 여전히 브로드웰이 최신 아키텍처였다. 이후 [[인텔 코어 X 시리즈]]가 나오면서 옛말이 되어버렸지만.], 그것이 양쪽의 성능까지 동일하다는 얘기는 아니다. 다른 예로 [[샌디브릿지]] i7-3960x에 R9 295x2를 쓰는 컴퓨터와 [[카비레이크]] [[셀러론]] G3930에 내장그래픽을 쓰는 컴퓨터가 있다면, '최신사양' 컴퓨터는 당연히 후자 쪽이겠으나 성능은 전자가 비교불가 수준으로 앞선다. 같은 세대라도 등급에 따라 성능이 달라지기 때문에 최신 사양의 보급형 CPU보다 좀 오래된 고급형 CPU가 성능이 훨씬 더 좋은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CPU의 성능을 좌우하는 요소는 어디까지나 CPU의 제조 공정이지, 최신 사양인가 아닌가는 별로 상관이 없다. 이런 식으로 대부분의 공산품들은 최신이라고 다 같은 최신이 아니며, 심지어 구형이 최신보다 성능이 앞서는 경우도 심심찮게 볼 수 있는 게 현실이지만, '''그걸 전혀 몰랐기 때문에''' 저런 억지를 부린 것이다. 실제로 이러한 이유로 인해 '최신사양'이란 표현은 홈쇼핑에서 컴퓨터를 판매할 때 컴알못을 현혹시키기 위한 용도로 아주 많이 사용된다. 최신 사양일수록 그에 비례해서 성능이 확 좋아질 것이라는 선입견을 이용한 상술인 셈. 한편, 컴퓨터공학과 학생 또한 당사자와 다를 것이 없다. 물론 컴퓨터공학은 컴퓨터와 시스템, 소프트웨어의 본질을 탐구하는 학문이고, 견적 짜기 같은 것은 컴공과에서 다루지 않기 때문에 문외한일 수도 있다. [[직업훈련]] 기관에서 운영하는 여러 과정 중 PC 정비와 관련된 커리큘럼에는 조립 PC 견적 맞추기가 있기는 하니까 그쪽 사람한테 물어보는 게 훨씬 나았을 것이다. 하지만 하드웨어 쪽에 문외한이면 그냥 가만히 있으면 될 걸 가지고, 굳이 여자에게 잘 보이려고 [[좆문가|아는 척]]을 했다가 역관광을 당했다. 심지어, 이 학생조차 그 흔한 부품검색조차 해보지 않고 비속어를 섞어가며 덮어놓고 고소 드립에 감정적인 비난을 일삼았다. 글쓴이도 사실 처음에 조금만 덜 흥분하고 여자 지인에게 사실 관계를 조목조목 설명했다면 일을 이렇게 키우지 않고 한때의 해프닝으로 끝낼 수 있었겠으나[* 컴맹인 여자 지인 입장에선 분명 비꼬듯이 말한다고 들렸을 수도 있다. 애초에 컴맹이 죄는 아니니깐. 다만 그 질문을 하기 전에 본인 스스로 다른 커뮤니티 등에서 견적을 알아보는 노력은 하고 따지는게 그래도 무료로 컴터 견적 맞춰준 선배에 대한 예의이자 우선 순위긴 했다. 사실 문제가 커진건 이 일보다도 인터넷에서 조리돌림 당한게 더 크긴 하지만.], 어찌됐든 일이 커진 이후 명예훼손, 협박, 고소 드립이 난무하는데도 이미 네티즌들의 호응을 얻은 후기도 해서 멘탈적으로 흔들리지 않고 차분하게 대처하며 여론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이 일 덕분에 취직도 했으니 본인 입장에선 다행이라 할만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